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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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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쇼케이스
2009년 화제작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쇼케이스 통해 첫 공개
  • 뉴스테이지 제공 newstage@hanmail.net
  • 승인 2009.03.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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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공연계 초미의 관심사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23일 5시 문화일보홀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언론에 첫 공개됐다. 아직 본격적인 공연 연습에 앞서 준비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작품의 주요 장면 시연과 연출 및 배우진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Frank Wedekind)’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해 창작뮤지컬 ‘사춘기’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던 ‘프랑크 베데킨트’의 이 작품은 1891년 독일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이제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의식의 첨예한 대립을 그려내고 있다.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국내 공연 확정 이전부터 언론과 뮤지컬 마니아들의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2006년 5월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같은해 12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로 브로드웨이로 옮겨 공연되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작품의 성적 표현에 대한 수위다. 이에 대해 (주)뮤지컬 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수위나 표현에 있어서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작품과 동일하게 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러나 작품의 성적 표현에 대한 부분보다는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차별성 있는 작품이라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주연배우 김무열, 조정석, 김유영

주인공 멜키어 역을 맡게된 배우 김무열 역시 “나또한 처음 대본을 읽고서는 이런 점들을 국내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됐다”며, “그러나 외국팀 공연 영상을 보고나서는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들에 쉽게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의 성애장면과 자위, 동성애, 몽정, 강간, 낙태 등 다소 자극적인 성적 표현들이 등장하게 될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한국 초연은 고등학생이상 권장가로 최종 결정됐다.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주요 장면 시연에서는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록 넘버와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독특한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현대적인 얼터너티브 록음악에 시적이고 감성적인 가사가 더해져 독특한 뮤지컬 넘버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또한 안무 역시 기존 뮤지컬과 차별화되면서도 폭발적이고 과격한 몸짓으로 젊음의 억압과 욕구를 표현하고 있다.

충동과 열정이 공존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격렬한 록 음악과 격정적인 안무, 파격적인 연출로 풀어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09년 7월 4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조하나 기자/사진 김고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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