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진행된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9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프리스케이팅에서 압도적인 연기로 모두를 매료시키며 131.59점(기술점수 63.19 , 프로그램 구성점수68.40)을 받아 합산 207.71점으로 200점을 돌파하는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가 시상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미소를 보이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김연아였다. 그러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애국가를 듣던 김연아는 금새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열린 4대륙 피겨 선수권 당시 긴장감에 눈물을 보였던 김연아는 원래 강심장으로 유명하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우는 경우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지는 곳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는 편.
그러나 꿈의 200점을 훌쩍 넘겨, 생애 첫 세계피겨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는 결국 감정을 숨기지 않고 오랫동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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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김연아'!
오늘, 정말수고하셨구요. 너무멋있었어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