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377쪽 분량의 백서에 수사 관련 동영상자료를 담은 CD를 첨부해 1300여 부를 전국의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배포했다. 첨부된 CD에는 피해자의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골프장을 파내려갔던 동영상과 재판과정에서 사용했던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이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지막 범행의 자백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강호순이 아들과 형, 애인을 면회한 뒤 심리적으로 동요된 상태에서 ‘범행 공백기’ 때 접촉한 인물들의 통화기록과 전국의 방대한 실종자 자료를 비교한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호순은 지난 7월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스스로 상고를 포기해 항소심에서 사형선고가 확정된 상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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