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19일(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랑스와의 2009-2010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9분 네네의 선제골의 시발이 된 골포스트를 맞히는 헤딩 슈팅을 날린 데 이어,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사실상 이날 모나코가 기록한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박주영은 이날 풀타임으로 뛰면서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쉴새없이 교란시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 수비에 한 발 앞서 점프하는 식의 영리한 플레이로 여러 차례 헤딩으로 좋은 패스를 연결하는가 하면, 슈팅 기회에서는 거침없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두 번이나 박주영의 도움을 받은 네네는 2골을 더해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섰다. 모나코는 승점18점(6승3패)으로 승점17점(5승2무2패)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끌어 내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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