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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편집논란..네티즌 "지리산둘레길 보다 '헬기'가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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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편집논란..네티즌 "지리산둘레길 보다 '헬기'가 더 중요해!"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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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이 이번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찾았다. 그런데 멤버들이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만난 사람, 풍경, 감상 등을 담는 것보다 강호동 은지원의 코스를 촬영하는 헬기촬영 분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편집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MC몽, 김종민 멤버들은 ‘다큐 1박2일’이란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그 중 강호동과 은지원은 지리산 둘레길 코스 중 가장 긴 19.4km의 인월-금계 구간을 걷게 됐는데, 4시까지 상황마을에서 헬기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나왔다.

오르막길이 연속으로 이어진 재를 넘어야 헬기를 만날 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강호동과 은지원은 한걸음 한걸음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서 안간힘을 냈다. 다행히 강호동-은지원은 약속 장소에 도착했고 헬기 아래서 손을 잡고 강강술래하는 장면을 찍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지리산 둘레길 보다 KBS헬기가 더 중요한 편집이었다며 웅성거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오늘 아이템 너무나 환성적이었다. 복불복, 대결, 낙오 등등 계속해서 반복되는 아이템에 지겹고 매너리즘이 느껴졌던 것이 사실. 김씨 나레이션도 좋았구요. 사진작가 동참도 아이디어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헬기장면은 쓸데없는데 너무 많이 넣은 것 같다. KBS헬기가 그렇게 대단한건가요? 오늘의 주인공은 둘레길이 아니라 KBS 헬기더군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더라"고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웃음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제작진과 장비 소개하느라 시간을 보내더니, 나중에는 강호동과 은지원 헬기 특집으로 끝나더라. 보면서 '욱'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네요. 다른 멤버들은 그 더운 뙤약볕에서 고생하며 걸어 다녔는데, 분량이 참으로 안습이더군요. 김씨 나레이션 좋았고, 다큐특집 취지도 참 좋은데 예능은 예능일뿐 편집 좀 똑바로 합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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