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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내의 입고도 '덜덜', 기능성 제품은 개인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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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내의 입고도 '덜덜', 기능성 제품은 개인차 있어
  • 서성훈 기자 saram@csnews.co.kr
  • 승인 2010.12.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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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을 위해 구입한 발열내의가 전혀 따뜻하지 않다면? 이 같은 낭패를 겪지 않으려면 발열내의 같은 기능성 제품을 구입할 때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 확인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에 사는 박영근(54.여)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발열내의 2벌을 샀다. 하지만 입어본 발열내의는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았다.


실망한 박 씨가  판매업체에 전화해  “입고 덜덜 떨기까지 했다. 일반 내의랑 다를게 없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이미 입어본 내의는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답변 뿐.


박 씨는 “그럼 입어보지 않은 한 벌이라도 환불해달라”고 했지만 업체 측은 “개인별 차이에 따라 발열내의가 따뜻해지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환불해주기 어렵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박 씨는 “발열내의가 사람에 따라 발열효과가 다를 줄 어찌 알았겠나?”라며 답답해했다.


발열내의에 사용된 warmfresh라는 소재는 땀과 노폐물 등을 흡수해 발열, 향균, 소취기능을 내는 것으로 땀 등이 적게 나는 체질이라면 발열에 필요한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발열내의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인증받은 제품으로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주변보다 8도까지 더 따뜻해질 수 있다”며 “개인에 따라 따뜻해지기까지 시간이 다르게 걸리는데 그런 점에 대한 이해를 구하다가 마찰이 생긴 것같다. 고객에게 성실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입어본 옷 등 판매가 불가능해지는 제품은 환불을 받을 수 없지만 입어보지 않은 제품에 대해선 환불이 가능하다"며 “발열내의 등 기능성 제품들은 구매시 자신에게 잘 맞는지 살펴보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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