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해커들의 모임인 '어나너머스'(Anonymous)는 최근 "정보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소니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소니의 웹사이트들을 공격하고 임원들의 개인정보들을 공개했다.
'어나너머스'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소니는 제품의 작동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차단하기 위해 사법시스템을 남용했다"며 "이는 벌집을 건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소니닷컴과 플레이스테이션닷컴을 공격해 마비시키고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도 거의 종일 작동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어나너머스'는 이어 이날 소니 임원들에 대한 개인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개인정보가 확인되면 스카이프를 통한 장난전화, 크레이그스리스트 성인코너에 이름 게시, 성병 카드를 만들어 친구나 가족들에게 보내기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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