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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그룹 계열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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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그룹 계열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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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8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서린동 SK그룹 사옥에서 일부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새벽 SK그룹 본사 사옥 29층과 32층에 있는 SK 홀딩스와 SK가스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SK그룹 내외부 관련자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최태원(51) SK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48) 부회장의 자택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 상무 출신 김준홍(46)씨가 대표로 있는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SK그룹 계열사들이 약 2천8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그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 돈 중 일부가 최태원 SK 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에 쓴 단서를 잡고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투자금을 최태원 회장이 유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도 그런 소문이 있었지만, 최 회장이 선물투자로 본 손해를 계열사들이 메우거나, 비자금을 조성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검찰 조사에 잘 응해서 의혹이 해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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