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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기프트 카드 사기 급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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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기프트 카드 사기 급증 '주의'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3.0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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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기프트 카드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기프트 카드를 주유할인권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고객을 유인해 자금 수취 후 잠적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고객에 긴급 공지를 했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견돼 카드사들이 기프트 카드 이용 실태를 서둘러 조사하고 있다.

SC은행이 발급하는 기프트 카드는 주유소 등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SC은행 기프트 카드 앞면에는 SC와 비씨카드 로고가 있다. 기프트 카드에 다른 업체의 로고가 있으면 위ㆍ변조된 것이다. SC은행 기프트 카드는 앞면에 권면 금액이 표시돼 있다.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짜리로 이에 해당하지 않은 권면 금액의 기프트 카드도 가짜다.

SC은행 관계자는 "기프트 카드를 주유 할인권으로 대용해 판매하는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은행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KB국민카드도 최근 주유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하면서 충전식 선불카드인 'KB국민 프리셋카드'를 활용해 충전 및 재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해당 업체에 중단을 요청하고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공지를 했다. 

모 업체는 국민카드와 제휴관계가 아니면서도 주유상품권 15%를 할인한다면서 국민카드와 협력업체라고 선전하고서 'KB국민 프리셋카드'를 주유상품권과 같이 보냈다.

국민카드 측은 "해당 주유상품권 발행업체와 제휴한 사실이 없고 주유상품권 충전과도 무관해 허위 광고"라며 국민카드 관계자는 "기프트 카드를 위탁 판매하려면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필요하고 국민카드와도 협의해야 하는데 이 업체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이미 배포된 문제의 기프트카드도 대부분 회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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