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국내에서 작년보다 11.1% 증가한 5만21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천27대를 판매해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가 7천31대를 팔렸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가 1천53대를 차지했다.
이외에 아반떼 6천86대, 엑센트 2천77대, 에쿠스 1천265대, 제네시스 1천15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천891대로 작년보다 6.9%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싼타페 6천563대, 투싼ix 2천341대, 베라크루즈 355대 등 전체 SUV판매는 전년보다 64.5%가 증가한 9천25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1월에 설연휴가 포함돼 상대적으로 영업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가 늘었다”며 “여기에 싼타페 신차 효과로 작년보다 5천대 가까이 더 팔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해서는 20.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1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116대, 해외생산판매 25만2천393대를 합해 총 36만2천50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0.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23.9% 증가, 해외공장판매는 33.6%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의 경우 10만대 이상 판매한 중국공장을 중심으로 미국,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작년 하반기 건설된 브라질 공장이 가동되면서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6만8천대, 해외 399만2천대를 합해 총 46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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