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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식품업체 복지제도 실태]육아시설 두 곳 빼곤 없어…대상'Al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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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식품업체 복지제도 실태]육아시설 두 곳 빼곤 없어…대상'All A'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05.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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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국내 10대 식품업체 가운데 대상(대표 명형섭)이 구내식당운영과 휴가비지원, 직원자녀보육시설 등 사내복지제도를 가장 고르게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식당운영은 대부분 운영하고 있는 반면, 10대 식품업체 가운데 휴가비를 지원하는 회사는 4곳, 직원보육시설이 있는 곳은 두 곳에 그쳤다.


13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국내 10대 식품업체의 직원 복지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상은 ‘구내식당’과 ‘휴가비 지원’, ‘직원자녀보육시설’을 다 갖추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 밝혀졌다.
 


지난해 잡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복지제도는 ‘구내식당’, 가장 원하는 복지제도는 ‘휴가비 지원’, ‘직원 자녀 보육시설 운영’ 등이었는데 대상은 3박자를 고루 갖춘 셈이다.
 
구내식당은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 답게 하이트진로를 제외하곤 모두 운영 중이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일부러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관계자는 “주류업계 특성상 회사근처 식당들이 모두 영업대상이기 때문에 구내식당을 두기보다는 직원들이 음식점을 이용하게 해 주변상권을 챙긴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구내식당 대신, 사옥 지하에 위치한 빕스나 비비고, 제일제면소 등 계열 외식프렌차이즈 점포에서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휴가비를 지원하는 곳은 대상 외에 농심(대표 박준), 대한제당(대표 설윤호)과 롯데제과(대표 김용수),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등 5개사 뿐이었다. 특히 대상은 통상 월급의 50% 수준을 휴가비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당과 롯데제과, 하이트진로는 휴가비수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대표 박성칠), 오리온(대표 담철곤), 오뚜기(대표 함영준),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 등 5개사는 휴가비를 따로 지원하지 않았다.
 
직원자녀보육시설은 대상과 CJ제일제당만 있고 농심은 현재 본사 건물에 건축 중이다.


대한제당과 롯데제과, 동원F&B, 하이트진로, 오리온, 오뚜기, 롯데칠성음료 등 7곳은 직원자녀보육시설이 없다.

여직원 비중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보육에는 소홀한 셈이다.
 
오뚜기의 경우 여직원이 전체 직원의 70.5%나 되며 동원F&B는 57.7%, 롯데제과는 34.9%, 롯데칠성음료는 23.4%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이 원하는 3가지 복지항목을 모두 갖춘 곳은 대상이 유일하고 CJ제일제당은 구내식당운영과 직원자녀보육시설 2가지 항목을 충족했다. 농심과 대한제당과 롯데제과은 구내식당운영과 휴가비지원으로 2가지 항목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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