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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비자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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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비자경보' 발령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1.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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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금융회사를 사칭해 소비자들에게 비밀번호 등을 물어볼 경우 절대 이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금융회사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고객에게 비밀번호 등을 전혀 물어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KB국민카드(1588-1688), 롯데카드(1588-8100)가 공지한 전화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에 의한 수신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H농협카드의 경우 농협은행은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내를 하지 않는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 대한 유의사항도 전했다.

만일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되거나 유출됐다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바꾸고, 아예 재발급을 신청하는 게 좋다. 또 신용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보호 서비스에 가입해도 된다. 대출이나 카드를 발급할 경우 휴대폰 메시지로 통보해주는 등 실시간으로 본인 신용정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받아볼 수 있다. 신용카드사 정보유출의 책임이 있는 코리아크레딧뷰로(www.koreacb.com)는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를 향후 1년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중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있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카드 실물 없이 전화상으로 결제가 가능한 홈쇼핑과 방문판매, 영세 가맹점 등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사이트의 경우 결제 시 대부분 공인인증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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