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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 결국 공석으로…한은 총재 인선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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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 결국 공석으로…한은 총재 인선도 '오리무중'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2.0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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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장 자리가 당분간 공석이 됐다. 한국은행 총재도 일시적으로 공백상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지난 6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 행장은 “3년 전 취임사를 다시 꺼내 봤더니 다행히 부도수표 낸 게 없더라”며 “무엇보다 34년 만에 수은법 개정을 성사시킨 게 (임기 중)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연말 임기가 끝난 기업은행장 자리는 그나마 조준희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직전에 권선주 부행장으로 후임자가 정해졌지만, 수은 행장 후임은 결국 시한을 넘기게 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의 임기만료도 다음달 31일로 50여일밖에 안남았지만 인선 작업은 아직까지 안갯속이다.

한은 총재는 법개정으로 이번부터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현재로서는 한은 총재 후보명단이 대통령에게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근 금융권의 크고 작은 이슈로 (인선작업이) 지연되는 모양새다. 

때문에 오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 총재(금통위 의장 겸직) 없이 치러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6.4 지방선거 이후에야 신임 한은 총재가 취임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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