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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금융그룹 배당성향 15%...순이익 줄어 작년 대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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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금융그룹 배당성향 15%...순이익 줄어 작년 대비 소폭 상승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2.0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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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대표 임영록)가 지난해 순이익의 98.7%를 현금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보다 순이익이 70%나 감소했음에도 배당규모를 크게 줄이지 못해서다. 그러나 그룹 전체로는 13.3%에서 15%로 소폭 상승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1조2천83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지주사 몫은 1천958억 원이다.

KB금융지주가 확정한 배당은  보통주 1주당 500원. 이로써 총 현금 배당금은  1천932억 원으로  배당성향이 무려 98.7%에 달했다. 2011년과 2012년 2천억 원대 배당금을 지급한 것에서 16.7% 가량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순이익이 적은 탓에 배당성향이 큰 폭으로 올라간 것이다.

실제로 KB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10년 46.6%에서 2011년 -436.8%, 2012년 35.9%에서 지난해 98.7%로 오름세를 보였다. 2011년의 배당성향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통주 1주당 720원을 고배당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이 비상장사다 보니 지주사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이어서, 사실상 연결 기준의 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배당성향은 2012년 13.3%에서 지난해 15%로 소폭 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KB금융지주는 연결 기준으로 2012년 1조7천310억 원의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1조2천830억 원으로 25.9% 감소했다. KB금융지주의 지분 62% 가량은 외국인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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