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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칼바람 증권업계, 회사마다 퇴직위로금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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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칼바람 증권업계, 회사마다 퇴직위로금 '천차만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5.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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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로 여의도 증권가에 전례 없는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증권사들마다 희망퇴직 조건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희망퇴직자들에게 대부분 24개월분의 월급을 상한선으로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최근까지 희망퇴직 조건을 공개한 증권사들에 따른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근속연수 20년 이상 부장에게 월급 24개월치와 생활안정자금을 포함, 최대 2억4천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할 예정인 NH농협증권도 희망퇴직자에게 14∼26개월치 월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우리투자증권지부 조합원들은 사측의 희망퇴직 추진방향에 대해 무리한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약 300~400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특별퇴직금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10∼24개월치 월급을 준다. 삼성증권은 직급과 연차를 동시에 고려해 합산하기로 했다. 근속연수가 20년이 넘는 부장급이면 2억5천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희망퇴직 시 근속연수에 따라 10∼24개월치 급여를 지급기로 했다. 20년 이상 1급 부장급 사원이라면 최고 2억5천만원을 받는다. 대신증권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 조합원들은 희망퇴직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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