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 지역에 10억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삼성전자가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추진하는 가전공장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연산 1억2천 만대의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접 타이응웬성에 같은 규모의 초대형 공장을 완공, 시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대규모 가전공장을 설립되면 베트남이 삼성의 핵심 생산기지로 위상이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SHTP에 가전공장 부지를 확정한 뒤 각종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등을 놓고 호찌민 인민위원회 측과 세부협의를 벌여왔다.
베트남은 SHTP 삼성공장에 대해 6년간 법인세를 면제한 뒤 4년간 5%의 세율을 적용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SHTP공장은 70만㎡ 규모로 에어컨과 TV,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