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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월 내수 기아차만 '방긋'...해외판매는 양사 모두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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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월 내수 기아차만 '방긋'...해외판매는 양사 모두소폭 감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2.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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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와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가 지난 달 내수시장에서 서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해외판매는 일부 공장의 근무일소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양 사 모두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413대, 해외 33만5천455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6.7% 감소한 38만5천86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2.2%, 해외판매는 7.3%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1천256대를 포함해 총 6천90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고 그랜저가 6천513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출시 3개월 차로 관심을 모았던 아슬란은 1천70대가 판매돼 지난해 12월보다 판매대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RV는 싼타페 6,689대, 투싼ix 2,621대, 맥스크루즈 755대, 베라크루즈 488대 등 작년보다 11.2% 감소한 1만553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4천500대, 해외생산판매 24만955대 등 작년보다 7.3% 감소한 33만5천455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작년보다 8.3% 감소했으며 해외생산판매 또한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6.9%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는 같은 기간 국내 3만6천802대, 해외 21만5천972대 등 총 25만2천77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된 RV 차종들의 신차 효과 덕분에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지만 해외판매는 일부 공장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해 전체적인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이 출시후 수개월이 지났지만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주력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해 작년 대비 8.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올 뉴 쏘렌토가 6천338대가 팔려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래 최초로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모닝, 봉고트럭, 올 뉴 카니발이 각각 5천780대, 4천982대, 4천942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 역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3,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이 분전했지만 일부 해외공장의 근무 일수 감소로 작년 대비 3.3% 감소했다.

한편 기아차는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노후된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연내에 신차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쳐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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