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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과 연비는 동전의 양면, 향후 디젤차 압박 심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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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과 연비는 동전의 양면, 향후 디젤차 압박 심해질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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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결과 발표로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디젤차의 입지가 점점 사라져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26일 오후 서울 YWCA에서 열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최 '폭스바겐 사태와 자동차 급발진 문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향후 디젤차 시장은 위축될 것이고 판매 규제도 강화될 것"이라며 "노후 경유차의 도심 진입을 봉쇄하는 등 제도 강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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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폭스바겐 사태를 통해 디젤이 더 이상 안전하지도 않고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로 인해 친환경차 특히 전기차 시장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클린 디젤이 무너졌더라도 화석연료가 남아있는 한 디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디젤의 종말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국내 연 1만 대 가량의 전기차가 판매되고 향후 친환경차 전용 번호판을 비롯한 친환경차 오너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정책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전기차 시장은 2017년부터 본격화 될 것이며 현대자동차에서 내년 5월경 양산형 순수전기차가 출시하면서 각 완성차 업체 간 경쟁도 시작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지난 해 기준으로 노르웨이는 전체 판매차량의 30%가 친환경차, 완전 전기차는 15%에 달했다"면서 "국내는 전기차 인프라가 잘 구축된 제주도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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