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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아이오닉'으로 친환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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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아이오닉'으로 친환경 시장 공략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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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달 중순 출시하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7일 남양연구소 설계1동 전시실에서 아이오닉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를 달성했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하고 공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에어로다이나믹 콘셉트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친환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이고 뛰어난 승차감 및 핸들링(R&H) 성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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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카파 엔진은 흡입행정보다 폭발행정의 길이를 길게 해 폭발압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앳킨슨 사이클과 높은 압축비 그리고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시스템 등을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 40%를 달성했다.

여기에 실린더 헤드와 블록의 분리 냉각 방식을 채택해 냉각 효과를 한층 높였으며, 열전도성이 우수한 금속 나트륨을 넣은 중공 배기밸브를 통해 고온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킹 현상(비정상 연소에 따른 폭발)을 최소화 했다.

전기 모터 역시 편각 코일 적용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3%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으며,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신규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

디자인은 물과 유체의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조형 및 볼륨감에서 아이오닉 차체 모양의 힌트를 얻었고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해 아이오닉만의 유니크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아이오닉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를 검정 소재로 감싼 디자인을 통해 독창적이면서 주변과 강렬히 대비되는 강한 이미지의 전면부를 완성했고 C자형 LED DRL(주간전조등)과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성과 에어로 다이나믹을 동시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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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디자인은 슬림하면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고 기어노브, 페달, 풋레스트 및 도어스커프 등 곳곳에 크롬 및 금속 재질의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시각적인 고급감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신소재,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실현했다. 

후드, 테일게이트, 백빔 및 샤시부품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연료 탱크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차체 중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정면충돌 시 충돌 에너지 흡수 및 승객실 변형 억제 기능을 높이고차체 구조의 초고장력강판(AHSS)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3%로 높였으며 스몰오버랩 및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 강도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에 달해 차체 안전도를 강화했다.

또 배터리 위치를 기존 트렁크에서 뒷좌석 하부로 조정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했으며 이와 함께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채택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I모델 2천290~2천320만 원 ▲I+ 모델 2천390~2천420만 원 ▲N 모델 2천490~2천520만 원 ▲N+ 모델 2천620~2천650만 원 ▲Q 모델 2천750~2천780만 원이다.

현대차 총괄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라며 "아이오닉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인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미디어에 선공개된 아이오닉은 14일 신차 출시회를 통해 공식 출시된다. 연내에는 전기차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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