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착화감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인 크록스 신발의 사이즈가 저절로 줄었다며 소비자가 도움을 청했다.
업체 측은 신발이 줄어든 원인을 소비자의 보관상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소비자는 제품 결함을 의심하고 있다. 같은 곳에 둔 신발 양쪽 중 오른쪽만 변형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충남 홍성군에 사는 정 모(여)씨는 차에서 편하게 신을 요량으로 크록스 신발을 3만4천 원에 샀다. 발 크기는 250mm지만 장시간 차에 머물다보니 일부러 넉넉하게 260mm를 샀다고.
한 달 간 차를 타지 않으면서 크록스 신발도 차에 그냥 방치해둔 게 화근이었다. 최근 다시 신발을 신으려고 보자 오른발이 꽉 끼어 들어가지 않았다.
매장과 고객센터에 교환이나 AS를 신청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취급시 주의사항에 변형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는게 이유였다.
정 씨는 “교환이나 환불은 그렇다 해도 AS마저 되지 않는다는 게 정말 화가 난다”며 “시장 제품도 이런 일은 없었다”라고 부당함을 주장했다.
![0113-크록스.jpg 0113-크록스.jpg](/news/photo/201601/508708_147155_4853.jpg)
이에 대해 크록스 관계자는 “매우 드문 경우로 원론적으로는 해당되지 않지만 소비자가 불편을 겪은 데 대해 서비스 차원에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드문 경우라며 제품의 결함보다는 소비자의 보관상 부주의함 무게를 두고 있다.
정 씨는 “양쪽 신발 모두 줄었다면 보관을 잘못한 내 탓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한쪽 신발만 줄어든 건 제품 문제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크록스 신발 대부분 특허받은 크로슬라이트(Croslite™) 합성수지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뜨거운 물, 뜨거운 바람, 직사광선, 뜨거운 차안에 두면 제품 변형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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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백화점 직원에게 신발 변형에 대한 고지를 듣지못하였고 마당에서 신기위해 아이와 남편 신발을 구매하였습니다 남편신발은 260 검정색 크록스였는데 여자인 제 손바닥이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쪼그라들었고 딸아이는 신발이 줄어들어 발옆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본사 직원은 고온 습한곳에 보관하지 말도록 텍에 써있다하였는데 대체 고온은 몇도를 얘기하는것인지요
전 분명 실온에 보관하였고 크록스는 편하게 신기위해 산신발인데 신줏단지모시듯 방안에 보관하여야하는건지 답답하네요
얼마전 마트에서 산 구천원짜리 슬리퍼도 이번 여름 같이 벗어놨는데 만원도 안되는 신발보다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