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원장 배진철)은 2014년 기준 15개 치킨 브랜드의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치킨 업종 중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15개 브랜드를 비교·분석한 결과로 비비큐(BBQ), 페리카나, 네네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비에이치씨(BHC), 또래오래, 호식이두마리치킨, 멕시카나, 맘스터치, 훌랄라참숯바베큐, 부어치킨, 맥시칸치킨, 지코바양념치킨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맹점 수는 비비큐가 1천684개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비비큐가 서울, 부산 등 7개 지역에서 가장 많았으며 인천, 대전 등에서는 페리카나, 전북 전남 등에서는 맥시칸치킨이 많았다.
![제목 없음-1.jpg 제목 없음-1.jpg](/news/photo/201602/509512_148302_5846.jpg)
또한 신규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맘스터치였으며 반대로 폐점이 가장 많은 곳은 부어치킨이었다. 맘스터치는 가맹점 증가율이 44.8%로 가장 높았으며 신규개점률 역시 35.1%에 달했다. 부어치킨은 2014년 13.4% 폐점률을 기록했다.
가맹점을 창업하기 위해 영업개시 전 가맹본부에 지급해야 하는 최초 가맹금과 기타 비용 등은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가 가장 높았다. 최초 가맹금에는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이 포함되며 기타 비용에는 인테리어, 간판, 설비 및 집기 등이 포함된다.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서는 최초 가맹금 4천570만 원과 기타비용 2억3천614만 원 등 총 2억8천 만 원 가량이 필요한 셈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가맹본부 및 가맹사업의 주요 정보, 프랜차이즈 관련 통계 등 정리된 자료가 없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열람·비교할 수 없었다”며 프랜차이즈 비교정보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가맹점 개설을 희망하는 가맹희망자에게는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투명한 정보 비교를 통해 가맹본부 간에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커피(차), 편의점, 피자, 제과제빵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