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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TM 불판 사상 처음 1%대로 '뚝'...동부생명은 '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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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TM 불판 사상 처음 1%대로 '뚝'...동부생명은 '뚝' '뚝'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4.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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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텔레마케팅(TM) 채널 불완전 판매율이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신계약 1만 건 이상 달성한 생보사 10곳 중에서는 동부생명(대표 이태운)의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많이 개선된 반면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수직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보사 TM채널 신계약 건수는 43만4천125건,  그 중 불완전판매는 4천285건이었다. 불완전 판매율은 전년 대비 0.35% 포인트 하락한 0.99%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대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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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생명은 지난해 불완전 판매율 1.16%를 기록하며 신한생명과 흥국생명(대표 김주윤)에 이어 불완전 판매율이 3번 째로 높았다. 하지만 전년 대비 1.74% 포인트 하락하며 조사대상 생보사 중 가장 크게 개선됐다.

특히 신계약건수가 6천249건에서 1만544건으로 68.7% 늘었지만 불완전 판매건수는 181건에서 122건으로 32.6% 줄어드는 신기록을 세웠다.

불완전 판매율이 두 번째로 높은 흥국생명도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흥국생명은  2014년 불완전 판매율이 3.11%에 달하며 전체 생보사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작년에는  1.22% 하락한 1.89%를 기록하며 크게 개선됐다. 여전히 불완전 판매율이 두 번째로 높지만 건수는  2014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부터 TM을 포함한  전 판매채널의 불완전 판매에 대해 강력한 감시를 펴고 있다. 이때문에 TM 뿐만 아니라 방카슈랑스(-0.13%p), 홈쇼핑(-1.19%p), 기타(-0.52%p) 등 다른 채널도 불완전 판매율이 크게 개선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모든 판매채널에대해 완전판매 강화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며 "청약 후 완전 판매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실계약을 조기 선별한 것도 불완전 판매율 개선에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TM 신계약건수가 가장 많은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도 지난해 불완전 판매율 0.44%를 기록하며 KB생명(0.12%) 다음으로 TM채널 불완전 판매율이 낮았다. 이 외 동양생명(대표 구한서)과 AIA생명(대표 차태진)도 개선됐다.

반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불완전 판매율 2.28%를 기록하며  불명예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대비 0.67% 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 관리 부문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해지 고객이 늘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계약으로 분류되는 고객이 상당수 발생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질 개선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현상이기 때문에 올해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ACE생명(대표 이영호)과 교보생명(회장 신창재)도   TM 불완전 판매율이 상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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