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 카드'로 불리는 선불카드 사용액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이용액이 40% 이상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선불카드 이용액은 5천4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9% 감소했다.
선불카드 사용액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2010년 2조3천743억 원까지 증가했지만 2011년 2조226억 원으로 줄었고 2014년 9천12억 원으로 1조 원 밑으로 떨어졌다.
![1.jpg 1.jpg](/news/photo/201605/510816_150055_2034.jpg)
선불카드는 발행 카드사에 따라 대형 마트, 백화점 등에서 일부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카드사 연계 할인, 프로모션 등도 적어 소비자들에게 큰 메리트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각 카드사들은 선불카드의 수익성이 낮아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하는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연달아 벌어진 선불카드 보안사고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은 점도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2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커가 선불카드 정보를 사들여 이를 다시 온라인몰에 되파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은행계 카드사 4곳은 선불카드 온라인 판매를 전면 중단했고 선불카드 사업 자체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