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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환자유치·의사연수...한국 의료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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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환자유치·의사연수...한국 의료 저변 확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5.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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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쿠웨이트 보건부 간 ‘쿠웨이트 정부환자 송출 양해각서’ 및 ‘쿠웨이트 의료진 연수 시행합의서(Implementation Plan)’를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5년 3월 체결한 양국 보건부간 보건의료 협약을 기반으로 이를 구체화한 쿠웨이트 환자 송출 및 의료진 연수 협력을 위한 논의 결과물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 의료(안강병원)의 중동진출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쿠웨이트 보건부는 보건의료분야에서 협력 증진에 나서게 된다. 현재 쿠웨이트 보건부는 우수 의료 인프라를 찾아 매년 250~500명에 이르는 환자를 영국, 미국, 프랑스, 체코, 태국 등지로 보내고 있다. 이번 정부환자 송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에도 국비환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쿠웨이트와 한국 병원의 병원서비스 협약을 중개할 계획이며 입국한 쿠웨이트 국비환자들이 원활하게 의료‧비의료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국은 쿠웨이트 의료진의 해외연수도 협력하기로 했다. 쿠웨이트는 연간 160여명의 의사가 배출돼 매년 미국과 유럽으로 연수를 가진다. 한국은 신경외과(neuro-surgeon), 심장학과(cardiology) 등 분야에서 연수 국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 인프라 구축도 협력하게 된다. 쿠웨이트 정부는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의료보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2015년 3월 정상순방의 후속조치로 진행해온 양국 간의 보건의료협력이 환자송출 양해각서와 의료진 연수 시행합의서 체결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수한 한국 의료가 쿠웨이트의 의료발전 및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 보건의료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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