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즐겁게 보내려면 미리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휴가 기간에 발생할지 모르는 미연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챙겨야할 보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여행자보험과 단기운전자특약 등을 꼽을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휴가철에는 동승자와 번갈아 운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출발 전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가입해 있는 자동차보험의 보장내역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단기운전자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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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의 경우 가입한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간부터 종료일 24시간까지'만 보상이 적용되기 때문에 최소 하루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 각 사마다 보장범위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하루 기준 5천 원 이하로 저렴한 수준이다.
가입한 보험사의 콜센터나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보장내용은 기존에 가입된 자동차보험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적용되는 특약이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보험기간을 명확히 설정하고 보장범위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행자보험은 국내여행에서도 필수다. 해외여행 시 여행사에서 단체로 여행자보험에 가입시켜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패키지여행보험으로 보험계약자인 여행사가 소비자를 피보험자로 해서 단체로 가입한다.
단체보험이라 보험료는 저렴한 편이지만 소비자가 낸 여행대금에서 지급되는 게 대부분이다. 이 상품은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는 보장내용, 보상한도에 대한 내용을 여행사로부터 듣게 된다. 간혹 여행상품 설명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있어 종종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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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은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주요 보장 담보를 표준화한 자료를 기반으로 손쉽게 비교가능하다. 이 때 상대적으로 대형 손해보험사의 보험료가 중소형 손보사에 비해 높다. 이는 표준화된 보장 담보 외 각 사마다 추가되는 보장, 또는 손해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의 보험료는 대체로 저렴한 편이지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가격차이가 있다”며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사별로 상품 보장내역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정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