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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상반기 영업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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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상반기 영업익 사상 최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7.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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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지난 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만인 올해 2분기 또 다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효성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3조82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8% 늘어난 3천31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5천158억 원, 영업이익 92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사상 최초로 분기 3천억 원대, 반기 5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번 호실적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한 섬유, 산업자재 부문을 비롯해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분의 호조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산업자재 부문은 전년 동기 335억 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올 2분기에는 736억 원까지 늘어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에 따라 타이어코드, 시트벨트 및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성과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을 확보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은 1분기에 이어 흑자폭을 늘려 올 2분기 8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수익성 중심의 수주 확대, 주요 제품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원가 및 제품경쟁력 확보, 불량률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앞으로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추가적인 원가 절감 활동이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학 부문은PP/DH사업에서 파이프용 PP(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판매량 확대와 저유가 등으로 인한 프로판 원가 절감, 판가 호조세 등의 시너지로 전년 동기(290억 원) 대비 영업이익이 36.9% 늘어난 397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프로필렌을 중심으로 화학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부문은 원자재가격 하락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이익 증가분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11억 원) 대비 69.4% 늘어난 188억 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및 입지가 뛰어난 지역의 분양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음. 2014년말 371.9%에 달했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 해 303.6%까지 낮췄으며, 올 2분기 말 기준으로는 287.2%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효성 개별로는 올 2분기 말 처음으로 150% 미만으로 떨어져 재무구조 노력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감에 따라 2014년말(7조9천216억 원) 대비 4천492억 원 줄인 7조4천72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순차입금은 11년 이후 처음으로 6조원대로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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