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는 여름 더위를 피하는 장소로 냉방비 걱정 없는 회사를 최고로 꼽았다.
1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7월27일부터 8월8일까지 20~30대 미혼 5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더위 탈출법'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녀의 절반 이상(67.7%)은 폭염 속에 전기료 폭탄의 우려가 없는 회사가 집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더워도 일터보다 집이 좋다는 응답자는 전체 10명 중 3명(32.3%)에 그쳤다.
더위를 가장 잘 식혀주는 장소 1위도 ‘회사’(45.8%)가 차지했다. 이어 ‘집’(24.7%), ‘커피숍’(14%), ‘학교 및 학원’(10.3%), ‘상가와 쇼핑몰’(5.2%) 순이었다.
홀로 즐기는 무더위 탈출법으로는 남녀 모두 ‘집에서 책이나 TV를 보는 것’(남 21.3%, 여 28.2%)을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보양식으로 체력 보충하기’(18.6%), ‘이열치열 온욕하기’(16.7%) 등을 꼽았고 여성은 ‘맛있는 빙수와 커피가 있는 카페 찾기’(22%), ‘백화점에서 쇼핑하기’(14.4%) 등으로 무더위를 잊는다고 답했다.
여름철 인기 데이트로는 ‘놀 거리 많은 워터파크 가기’(21.1%), ‘시원한 바다나 계곡 가기’(20.9%), ‘보양식 먹기’(16.6%), ‘오싹한 공포 영화 보기’(11.4%), ‘빙수 카페 가기’(10.8%), ‘세계 여행’(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찌는 듯한 무더위를 특징으로 여름 한철에만 누릴 수 있는 활동이 다양하다”며 “에어컨으로 평소와 같이 보낼 게 아니라 휴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상에 재미를 더하는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