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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구매한지 14일 이내면 환불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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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구매한지 14일 이내면 환불도 가능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9.0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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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사고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는 갤럭시노트7의 환불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관련 기자 일문일답을 통해 "한국 같은 경우는 14일 이내는 당연히 환불할 수 있다"며 "이통사와 합의해서 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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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가 난 갤럭시노트7 사진. 삼성전자는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고객에게 팔린 제품, 거래선에 있는 재고 등을 다 교환하면 리콜대상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에서는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체가 9월 1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마다 자재수급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현재 갤럭시노트7을 쓰는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센터로 가면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살펴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른 제품을 일시적으로 사용하거나 19일 교환일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삼성 제품 중에서 갤럭시S7 엣지 등을 원하면 교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화제 원인에 대해 고 사장은 굉장히 깊은 조사를 했다며 배터리셀 자체의 극간 눌림현상이나 절연체의 일부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고 제품 자체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상의 품질관리 수준이 일부 미흡하지 않았나싶다"며 "현재 특정 회사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도 발언해 배터리를 제작하는 외주업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른 배터리를 쓰는 중국의 경우 판매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 10개 국가에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 9월 2주 정도만 되면 자재 수급이 조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이미 팔린 물량 비교해 대응할 예정이다.

배터리 교체가 아닌 신제품 교환 결정에 대해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의 경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예약판매를 통해 미리 돈을 지불한 사람이 80~90%가 개통했다"며 "그들을 생각할때 단순히 배터리 교체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임직원들 토론을 거친 의견도 반영해 고객 안전과 만족으로 응대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기회 계기로 신종균 대표에 많이 누를 끼쳤는데 품질에 대한 체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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