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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한가위 과부하 막아라!'...추석 명절 트래픽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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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한가위 과부하 막아라!'...추석 명절 트래픽 관리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09.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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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통신 비상 태세를 갖췄다. 무선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해 시스템 용량과 네트워크 장비 등을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비상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연휴에는 주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물 점검 및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이동통신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시스템 용량 증설 및 이동기지국 배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에서는 평시 대비 300% 이상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화, 문자, SNS,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는 평시 대비 8% 이상, 데이터 사용량은 13%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ew-[사진자료2]KT 추석연휴 비상근무 돌입.jpg
T맵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개방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 사용량이 평시 대비 8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전용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자사 고객 보호에도 나선다. ‘추석 인사’,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아이(SmartEye)’ 시스템을 활용해 스미싱 문자를 탐지해 차단하는 등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는 총 2천 여 명의 인원이 비상근무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9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전국 자사 네트워크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소통대책’ 모의훈련을 시행하며 모의훈련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 용량 및 분산 대책 등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KT(대표 황창규)는 12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KT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역사, 백화점 및 쇼핑몰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36식의 기지국 자원을 증설해 동시접속 가능한 이용자수를 기존 대비 2배 가량 증가시켰다. 
또한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해 전국의 공항 10곳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

또한 ‘KT 내비(구 올레 아이나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환경설정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결과, 경로선택, 주행화면 등 UI 개선작업을 지난달 31일 완료(iOS는 금주 내 적용)했다. 트래픽 폭증, 서버 과부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도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9일부터 가동한다.

‘KT 내비’의 트래픽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KT내비 사용량(DAU, Daily Active User)은 평소 대비 평균 약 30%(15년 추석 기준) 증가되며 최대 60만명이 앱에 동시접속 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도 KT는 인터넷 접속 증가를 대비해 대형 포털 및 주요 웹사이트의 접속시험을 실시하고, 방송사의 TV 중계회선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을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DDoS공격과 해킹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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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도 14일부터 18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추석 당일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150% 이상의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2~3배 추가 증설해 트래픽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또한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해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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