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공시 수익률 오류 발견 이후 공시된 일임형 ISA MP 대표수익률에서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 MP가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전반적으로 증권사 MP가 은행보다 평균 수익률도 높은 편이었다.
이번 공시는 공시 수익률 오류가 발견된 뒤 후속조치로 모든 금융회사가 수익률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외부 검증기관의 검증을 거친 후 공시한 첫 번째 발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MP '메리츠 ISA 고수익지향형B'는 최근 3개월 수익률 5.9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HMC투자증권의 'HMC투자증권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가 5.59%로 뒤를 이었고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대우 적극투자형 모델포트폴리오(B형-액티브)'가 4.53%를 기록했다.
은행 MP 중에서는 우리은행 초고위험 MP '우리 일임형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가 최근 3개월 수익률 3.0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 'IBK기업은행 고위험 스마트 모델포트폴리오'가 3.03%로 3% 이상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이 1.84%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위험도가 낮은 MP일수록 평균수익률이 낮았다. 위험도가 가장 낮은 초저위험 MP는 0.55%를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1.31%였는데 증권사 MP가 1.40%, 은행은 1.11%를 기록해 증권사 MP 수익률이 좀 더 높았다. 누적수익률에서는 증권이 2.16%, 은행이 1.20%를 기록하며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성인모 본부장은 "MP 수익률은 금융회사의 운용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 및 일임상품 선택에 적극 활용되기 바란다"며 "일임형 ISA는 실적배당형인 만큼 투자자는 단기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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