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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저조...IM사업부 영업익 1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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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저조...IM사업부 영업익 1천억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10.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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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과 단종 영향으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IM사업부는 간신히 흑자를 내며 턱걸이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7.82조원, 영업이익 5.2조원의 201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

부품 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안정화 속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세트 사업에서는 노트7의 판매 중단 영향으로 IM 부문 실적이 대폭 하락했지만, CE 부문은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확판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IM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2조4천억 원), 지난 2분기(4조3천200억 원)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직 하락했다.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천억 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천400억 원 수준이며, ASML 등 투자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컸다.

4분기는 부품 사업의 경우, 노트7향 OLED 판매차질 영향이 일부 있으나, V-NAND를 탑재한 SSD 등의 판매 확대와 LCD의 수익성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향상되고, 무선 사업은 S7 판매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회복해, 전사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2017년은 무선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OLED와 V-NAND 등 부품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무선 사업은 플래그십 신제품의 디자인 차별화와 기능 혁신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 회복과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CE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반도체 사업은 V-NAND 공급 확대로 낸드 실적이 크게 향상 될 전망이며, D램과 시스템LSI는 미세 공정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의 앞선 기술력과 생산 규모 증설을 기반으로 고부가 플렉서블 OLED의 대외 공급을 본격 확대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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