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은 현대면세점이 특허를 획득할 경우, 루이비통 등 부루벨코리아가 취급하고 있는 면세점 글로벌명품 브랜드의 입점을 확약한다는 것이다.
부루벨코리아는 프랑스 부루벨그룹의 한국지사로, 지난 1960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루이비통(LOUIS VUITTON), 디오르(Dior), 펜디(FENDI), 쇼메(CHAUMET) 등 글로벌 브랜드 40여 개를 국내 면세점에 공급하는 회사다. 앞서 현대면세점은 부루벨코리아와 지난해부터글로벌 브랜드 유치와 관련해 상호 협력을 추진해 왔다.
현대면세점은 부루벨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47개 브랜드에 대한 입점을 확약받았으며, 이와 별도로 불가리(BVLGARI), 토즈(Tod's)등 188개 국내외 명품·잡화 브랜드에 대한 입점의향서(LOI)도 체결했다.
현대면세점은 아울러 럭셔리브랜드의 비즈니스 교육과 트레이닝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LBI(럭셔리 비즈니스 인스티튜트)'와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LBI는 전문지식인과 명품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루이비통,디오르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직원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이다.
![1번 사진 현대면세점 9층 조감도.jpg 1번 사진 현대면세점 9층 조감도.jpg](/news/photo/201611/514041_153894_1857.jpg)
면세점 통합 IT시스템업체인 도시바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보안시설 및 인력(ADT캡스)과 보세화물관리(세광HR) 관련 전문업체들과 잇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한다. 또 최근엔 한국도심공항(CALT)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보세물류창고(9천917㎡)도 확보했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30년 넘게 국내 최고급 백화점을 운영한 유통전문그룹으로서의 역량과 시너지를 결합해 고품격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구현할 것"이라며 "명품뿐 아니라 대한민국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매장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는 물론,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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