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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싼커·다국적관광객 유치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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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싼커·다국적관광객 유치 힘쓸 것”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11.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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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우수한 입지와 문화콘텐츠를 토대로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를 포함한 다국적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코엑스 일대의 관광 인프라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한류 테마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핵심으로 떠오른 20~30대 개별관광객과 다국적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현대면세점의 핵심 차별화 전략 중 하나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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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의 연령을 살펴보면 2005년보다 0~20세와 21~30세의 비중은 각각 2%, 6%의 증가를 보인 반면 31~40세 ·41~50세의 비중은 각각 7%, 9%의 감소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방한 관광객(요우커)을 20% 가량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개별관광객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커져 면세점업계에 이들 관광객 유치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현대면세점은 관광인프라 개발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 스타를 테마로 한 1천㎡(303평) 규모의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돌을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한류스타 등을 초청해 연간 3~4회 정도의 ‘한류스타 슈퍼 콘서트(가칭)’를 열고 사인회와 팬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 스타거리(K-Star Road, 1.08km 거리)’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무역센터점(2.9km 거리)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대면세점은 문화관광콘텐츠 인프라 확대에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콘텐츠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임을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매년 문화예술지원 상위 기업으로 랭크되는 등(14~15년, 국내 4위) 국내 문화예술분야의 숨은 강자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문화공연 전담 조직을 꾸려 매년 정기적으로 유명 아티스트 콘서트를 직접 진행한다”며 “국내 최고수준의 문화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한류문화공연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이와 함께 코엑스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광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면세점과 한류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엑스 SM타운, 연간 30만명 이상의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는 봉은사 등을 잇는 ‘싼커 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대면세점을 찾는 개별관광객 및 다국적 관광객의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지역 면세점의 경우 단체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마저 부족한 실정”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개별 관광객을 신규 유치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코엑스 인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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