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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비교해보니...배송지역은 '쿠팡', 시간은 'SSG닷컴'이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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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비교해보니...배송지역은 '쿠팡', 시간은 'SSG닷컴'이 갑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5.11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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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들이 새벽배송 전쟁을 펼치고 있다. 쿠팡(대표 강한승), 마켓컬리(대표 김슬아), SSG닷컴(대표 강희석), 롯데온(대표 강희태) 등 4곳이 각각 ▶쿠팡 ‘로켓프레시’ ▶마켓컬리 ‘샛별배송’ ▶SSG닷컴 ‘새벽배송’ ▶롯데온 ‘새벽에 ON’ 등의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의 로켓프레시와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SSG의 새벽배송은 모두 신선하지 않은 식품에 대해 100% 환불 또는 교환을 해주고 있다. 

각 업체가 내세우고 있는 차별점을 보면 쿠팡은 촘촘한 배송망으로 전국단위 배송이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쿠팡의 로켓배송센터는 2019년 기준 전국에 168개다. 이달 초에는 400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28만4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밝혔다. 

또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주문 패턴을 분석해 상품 입고,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켓컬리는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포장재와 완충재 모두 종이 재생지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라는 점 또한 마켓컬리가 내세우는 특장점이다. 

SSG닷컴은 재사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사용하고 있다. 상품 배송 시 대개 스티로폼 박스나 종이박스 등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게 되는데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배달 가방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비'는 '아윌 비 백(I'll be back)'의 '아윌 비'를 줄인 말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재사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온은 롯데슈퍼나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3일 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의 이름으로 차별화된 신선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배송 가능 지역, 배송 시간, 무료배송 기준 금액 등을 비교해보면 먼저 배송 가능 지역이 가장 많은 온라인몰은 단연 쿠팡이었다. 쿠팡은 온라인몰 중 유일하게 자체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어 전국구(일부 지역 제외)로 배송이 가능하다.
 


그 뒤를 잇는 마켓컬리는 서울 전역 및 수도권 대부분(일부 지역 제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 배송이 가능하다. 마켓컬리는 CJ대한통운과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충청권까지 배송 지역을 확대했다.

SSG닷컴은 서울 전역 및 수도권 대부분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배송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오는 7월부터 마켓컬리와 동일하게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곳까지 배송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온은 서울 10개 지역과 경기 김포·고양·성남·하남 및 남부지역, 인천 3개 지역, 부산 전역 등에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 시간이 가장 빠른 온라인몰은 SSG닷컴이었다. SSG닷컴은 자정 이내 주문 시 다음날 오전 6시 이전까지 배송해주고 있다. 마켓컬리는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했을 경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준다. 쿠팡은 자정 이내 주문했을 경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고 있다.

무료 배송 가능 금액은 쿠팡이 가장 저렴하다. 쿠팡의 로켓프레시는 1만5000원 이상 주문해야 한다. 최소금액 이상이어야 무료 배송이 가능하고 이 금액을 넘지 않으면 배송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 뒤를 잇는 롯데온의 새벽에 ON은 2만 원 이상일 때 무료배송이었다. 마켓컬리와 SSG닷컴은 동일하게 4만 원 이상 무료배송 규정을 두고 있었다. 이 금액이 되지 않을 때는 배송비 30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몰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가 급증한 만큼 앞으로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하는 등 더 빠르고 신선한 배송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력을 갖춘 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충청권에도 맞벌이 고객들이 많다는 판단하에 새벽배송을 충청지역으로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배송지역 확대 여부는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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