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한데 보복운전까지...아워홈 구본성 부회장, 여동생들에 해임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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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한데 보복운전까지...아워홈 구본성 부회장, 여동생들에 해임당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6.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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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구본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결국 해임됐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오늘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구본성 대표 여동생인 구지은 캘리스코 전(前) 대표 측이 상정한 대표이사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구지은 대표를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구 대표가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이 통과됐다. 이로써 아워홈의 이사 수는 11명에서 구지은 대표 측 인사 21명이 더해지면서 32명으로 늘었다. 

현재 아워홈 최대 주주는 구본성 부회장으로 지난해 말 기준 38.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장녀 구미현(19.28%) 씨와 차녀 구명진(19.6%) 씨, 삼녀 구지은(20.67%) 대표의 지분은 총 59.55%로 오빠인 구본성 부회장의 지분을 크게 상회한다.
 

▲아워홈 신임 대표로 선임된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와 해임된 구본성 부회장
▲아워홈 신임 대표로 선임된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와 해임된 구본성 부회장
구미현 씨는 2017년 아워홈 경영권 분쟁에서 오빠인 구본성 부회장 편에 섰으나 오늘 주총에서는 구지은 대표 손을 들어줬다. 최근 구 부회장을 둘러싼 보복운전 논란과 지속되고 있는 실적 악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구지은 대표는 4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지만 구본성 부회장이 2016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밀려났다. 이후 사보텐과 타코벨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캘리스코 대표로 이동했다.

아워홈은 캘리스코에 식자재를 공급해왔으나 2019년에 공급을 중단했다. 캘리스코는 지난해 식자재 공급선을 신세계푸드로 변경했다.

이번 해임으로 구지은 대표가 아워홈 경영권을 가지게 되면서 두 기업간 관계 재정립은 물론 아워홈의 기업공개(IPO)가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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