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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 등에 보험사 3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동양생명 순이익 증가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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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 등에 보험사 3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동양생명 순이익 증가폭 '최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1.10.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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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사업비 축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일반보험 호조 등의 요인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증권사 등으로부터 3분기 순익 전망이 나온 보험사는 삼성생명, 동양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8곳이다. 이중 삼성생명과 현대해상을 제외한 6개사의 3분기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의 순익 컨센서스(예상 평균 전망치)는 8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225억 원 대비 287.3% 증가할 전망이다.

동양생명의 경우 지난 7월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2704만주(3015억 원)를 블록딜 형태로 처분했는데 이에 따른 매각이익 5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순익 전망 역시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화재(대표 최영무)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2412억 원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과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역시 각각 59%와 17% 증가한 1472억 원과 1289억 원의 3분기 순이익이 전망된다.

한화그룹 계열 보험사도 모두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의 3분기 순익 추정치는 811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3분기 650억 원에서 23.9% 증가한 수치다. 한화손해보험(대표 강성수) 역시 작년 대비 96% 증가한 41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요 손보사의 순이익 개선 전망의 배경으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일반보험 호조가 주로 꼽힌다.

3분기에 앞서 보험업계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영업 지장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 등의 요인으로 실적 부진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으며, 오히려 외부 활동량이 감소하며 자동차 사용량이 줄어든 부분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3분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영향을 끼치는 장마, 여름휴가 시즌을 무사히 넘기는 데 성공했다.

또한 자동차보험의 제도적 수혜도 예상된다. 2018~2019년 자동차보험 수익성 훼손의 원인이었던 경상환비 의료비와 한방진료비에 대해 억제책으로 작용할 제도들이 시행될 예정인데, 이로써 자동차 보험료 증가율과 손해액 증가율의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

이밖에 일반보험 호조도 3분기 순익 증가 이유 중 하나다. 삼성화재를 제외하면 올해 3분기 특별한 고액사고가 없어 일반보험 손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의 판매조직 분사 등에 따른 별도 사업비 감소와 업권 전반의 신계약 부진으로 신계약비차가 개선된 부분이 되레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예상이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대형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호조, 메리츠화재는 예상보다 낮은 신계약 규모로 사업비 축소, 동양생명은 지분 매각익과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사차이익이 추정치 상향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주요 손보사들은 역대급 자동차 손해율 개선의 영향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5개 상장 손보사는 이미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이익의 87%를 달성했으며 올해 합산 순이익도 전년보다 48.7% 상승한 3조1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삼성생명과 현대해상은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 삼성생명(대표 전영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3166억 원) 대비 22.2% 감소한 2689억 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에 대해 “전년 동기 높은 사차익 기저와 변액보증손익 축소에 따라 전년 대비 둔화될 전망”이라며 “전분기 충당부채 반영에 따른 낮은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는 높은 이익 증가율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이성재)의 당기순익은 875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33.2% 감소한 수치로 전년 동기 사옥 매각익 반영에 따른 투자손익 부분의 기저 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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