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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고마진 바이오시밀러 등에 엎고 올해 이어 내년도 실적 전망 쾌청...매년 1개 제품 출시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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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고마진 바이오시밀러 등에 엎고 올해 이어 내년도 실적 전망 쾌청...매년 1개 제품 출시도 착착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1.15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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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의미 있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 제품을 내겠다는 목표 아래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어 성과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 연간 매출은 11일 기준 지난해보다 11.2% 늘어난 2조556억 원, 영업이익은 16.2% 늘어난 8276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40.3%로, 지난해보다 1.8%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바이오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6~7%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내년에는 매출은 2조4413억 원으로 30.5% 오르고, 영업이익은 9777억 원으로 2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매출 2조8334억 원과 영업이익 1조1543억 원으로, 각 16.1%, 18.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201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63.9%, 88.3% 성장하며 제약·바이오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성장 발판은 바이오시밀러이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첫 제품인 '램시마'(IV, 정맥주사형)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가 유럽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로 우위를 점하면서 셀트리온의 성장폭도 함께 커졌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간판 바이오시밀러 3종의 올 2분기 유럽시장 점유율은 램시마 53%, 트룩시마 40.2%, 허쥬마 13.7%이다. 1분기와 비교하면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각 1.2%포인트, 1.9%포인트 늘었고 허쥬마는 1.1%포인트 감소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각 30%대)을 크게 상회하는 점유율을 유지 중이며, 허쥬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유럽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시장 성장세도 이목을 끈다. 올 3분기 기준 램시마는 21.2%(2분기 17.2%), 트룩시마는 23.8%(2분기 26.9%)를 기록했다.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며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이라는 설명이다. 

램시마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SC)으로 개발한 '램시마SC'와 휴미라 고농도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2종 모두 고마진 제품으로 △램시마SC는 현재 유럽과 캐나다, 국내에서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보조제 '도네리온패취'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하루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돼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의 미국 공급도 눈길을 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과 최대 7382억 원 규모의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연구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을 보면 현재 바이오시밀러는 7종, 신약은 4종으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글로벌 3상 단계에 있는 과제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이다.

올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현지시간 11일 EMA(유럽 의약품청) 사용승인을 받았다. 렉키로나는 대규모 글로벌 3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60분 단일 정맥 투여로 치료가 완료돼 편의성이 높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도 지난 8월 호주 1상에 돌입했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약물을 흡입해 기도 점막으로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한 시간가량 정맥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정맥주입형 대비 투약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칵테일 항체 CT-P63은 임상물질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 9월 유럽 1상에 착수한 상황이다.

각종 유행성·계절성 독감에 모두 효과를 보이는 종합 인플루엔자 항체신약 CT-P27은 글로벌 2상(2b상 완료), 비후성 심근증(HCM) 합성신약 CT-G20은 글로벌 1상 단계에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허가 취득을 목표로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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