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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해외 전자제품 생산·판매법인 수요 침체로 매출 3.4% 감소...순이익은 17.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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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해외 전자제품 생산·판매법인 수요 침체로 매출 3.4% 감소...순이익은 17.5% 증가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3.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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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 감소로 해외 생산·판매법인의 실적이 주춤했다. 순이익은 미주 시장과 아시아 시장에서 호조로 전년 대비 큰폭 늘어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해외 수출은 149조8545억 원으로 2022년 189조6876억 원 대비 21%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및 가전수요 위축. 모바일 신모델 출시 효과 둔화 등이 매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해외법인 중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14곳의 매출은 총 125조274억 원으로 전년 130조5522억 원 대비 3.4%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법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8.4%로 전년(43.2%)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시장별 매출 규모는 미주(56조9656억 원), 중국 외 아시아(45조7369억 원), 유럽(15조675억 원), 중국(7조2573억 원) 순이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은 인도, 베트남, 태국 등을 포함한다. 전체 생산·판매법인 매출액(125조273억 원) 중 미주 시장은 45.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해외 시장 중 중국 시장 매출은 대만 법인(SET)의 매출이 당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7조257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3.2% 증가했다. 다만 그 외 미주 시장과 유럽, 중국 외 아시아 시장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으로 45조7369억 원을 기록해 10.2% 줄어들었다.

개별 법인별로는 멕시코 법인(SEM)과 중국 법인(SCIC)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1.3%, 9.9% 증가했다. 가장 매출 감소 폭이 컸던 곳은 15.4% 줄어든 미국 법인(SEA)이였다.

순이익은 미주 시장에서 삼성 브라질 법인(SEDA)이 흑자전환하고 미국제조법인(SII)실적이 당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227.7% 증가했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도 인도 법인(SLEL)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순이익도 17.5% 증가했다.

유럽 시장은 독일 법인(SEG)이 적자 전환함에 따라 전체 순이익은 31.8% 줄었으며, 중국 시장도 대만 법인(SET)의 실적이 당기에 반영됐음에도 4.5% 감소했다.

베네룩스 법인(SEBN), 인도 법인(SIEL), 미국 법인(SEA), 멕시코법인(SEM), 베트남 법인(SEHC) 다섯 곳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미국 아마조니아 법인(SEDA)는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독일 법인(SEG)으로 전년 대비 185.4% 줄어 들어 32억 원 적자 전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58조9400억 원, 영업이익 6조5700억 원의 성과를 거두며 각각 전년 대비 14.3%, 84.9%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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