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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분기 외식물가상승률 3.8%…치킨 5.2%‧햄버거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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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분기 외식물가상승률 3.8%…치킨 5.2%‧햄버거 6.4%”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6.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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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1분기 외식물가상승률은 3.8%로 소비자물가상승률(3%)보다 높다고 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외식물가지수를 높인 품목으로 치킨과 햄버거, 김밥, 떡볶이 등을 지목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치킨 외식물가 상승률은 5.2%, 햄버거는 6.4%였다. 김밥은 6.0%, 떡볶이는 5.7%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2~3년에 한 번씩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2023년 조사에 의하면 최근 3년 동안 교촌, BBQ, BHC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12.6%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밥도 올해 4월 전국 김밥 평균 가격은 평균 3000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르며 가격 상승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외식 메뉴 중 계절적 특성이 큰 냉면은 대체로 2분기에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여름에 가격 부담이 큰 제품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냉면 물가는 24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9%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의 냉면 가격이 제일 높았고 부산, 인천, 대구, 대전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광역시의 냉면 가격이 높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외식업체 육성자금이 전년 150억 원에서 올해 300억 원으로 두 배 늘었고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 확대, 제도 개선 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정부의 제도와 지원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배만 불리는 것은 아닌지, 영세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실제로 감소시키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달은 배달플랫폼의 광고비, 중개수수료, 배달비 등의 각종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아 입점 업체들의 제반 비용 부담을 올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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