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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수집·방치 게임 매력 잘 버무린 작품...과금 모델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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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수집·방치 게임 매력 잘 버무린 작품...과금 모델도 '합격'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8.1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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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13일 신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방치형 RPG로 재탄생한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는 어떤 모습일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방치형 RPG’는 최근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다. MMORPG의 무거운 과금과 경쟁요소를 덜어내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첫 방치형 RPG를 선보였다. 방치형 RPG의 본질인 단순함과 육성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수집형 게임의 요소까지 접목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 역시 넷마블의 플래그십 IP로 거듭난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검증된 넷마블식 방치형 RPG 레벨디자인과 수집 요소를 적용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일곱 개의 대죄 IP가 수집형·방치형 RPG와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원작 스토리 역시 만화가 기반이 되는 만큼 단순명료해 방치형 게임에 제격이다.

▲자동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자동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유저는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캐릭터를 컨트롤할 필요없이 주인공 일행의 성장을 지켜보고 서포트하는 존재다.

성장 요소는 캐릭터의 레벨과 각성, 잠재력 개방 등이며 아티팩트와 캐릭터 수집 정도에 따라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육성 요소도 재미요소 중 하나다.
▲다양한 육성 요소도 재미요소 중 하나다.
주점에선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을 올리고 ‘스타 포인트’를 획득해 팀 편성 인원을 늘리고 다양한 부가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신기, 연구소, 성좌 등의 콘텐츠를 진행하며 팀 전체의 능력치를 차근차근 올려가면 된다.

▲카드 드로우 시스템. 수시로 뽑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카드 드로우 시스템. 수시로 뽑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드로우 카드 시스템도 신선했다. 게임 하단에 번개 모양의 ‘드로우’ 수치를 소모해 3개의 카드를 뽑는다. 뽑은 카드의 그림에 따라 다양한 게임 내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카드 3장의 그림이 모두 일치하면 대량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고, 그림에 따라 미니게임이 발동해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다양한 육성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서브 콘텐츠도 잘 마련돼 있다. ▲시련의탑 ▲골드/영웅 경험치 던전 ▲PvP ▲강림전 ▲방어전 ▲실험 샘플 던전 등이 존재한다. 해당 던전들 역시 자동 전투로 진행되기 때문에 직접 플레이가 주는 스트레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소환 레벨이 오르면 최고 등급 카드를 획득할 확률도 증가한다.
▲소환 레벨이 오르면 최고 등급 카드를 획득할 확률도 증가한다.
과금 모델도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시스템을 대거 채용했다. 확률형 뽑기 콘텐츠는 일반 영웅 소환과 픽업 소환의 두 가지로 나뉘며 일정 횟수 이상 영웅을 소환하면 ‘소환 레벨’이 오른다.

일반 영웅 소환은 처음엔 확률이 낮지만 소환 레벨이 오르며 확률이 상승한다. 10레벨 기준 최고 등급 획득 확률은 0.15%이며 약 667회 뽑기당 1장을 획득할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만 보면 과금 모델이 다소 무거워 보일 수도 있겠으나 게임을 진행하며 소환에 필요한 재화를 수시로 획득할 수 있다. 

기자는 주점 레벨 57, 스테이지 400까지 진행하며 유료 상품은 ‘광고 영구 제거’ 하나만 구입했지만 소환 레벨 6을 달성한 상태다. 현재까지 획득한 최고 등급 카드는 12장으로 뽑기와 인게임 보상을 가리지 않고 최고 등급 카드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구조다.
 

▲과금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었다.
▲과금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었다.
직접 체험해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수집형 게임과 방치형 게임 장르의 매력을 잘 버무린 작품이었다. 쉬운 게임성은 물론 레벨 디자인 역시 별다른 과금없이도 400 스테이지까지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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