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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신약 후보물질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 이전...43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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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신약 후보물질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 이전...4300억 규모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8.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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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장우익)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 'OXTIMA'를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로 성사된 이번 계약 규모는 계약금 800만 달러(한화 109억 원)를 포함해 총 3억1550만 달러(한화 4300억 원)다.

HK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에서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OXTIMA는 지난 6월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과 지난 글로벌 계약을 합하면 총 계약 규모는 약 12억6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에 달한다.

화동제약은 화동 메디슨 자회사로 연간 매출 규모 기준 중국 10대 제약사 중 하나다. 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면역질환 항체 및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OXTIMA는 단일 항체 및 이중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자가면역질환 항체 ‘OX40L’을 타깃하는 단일 항체, 그리고 ‘OX40L’과 ‘TNF-α(종양괴사인자-α)’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항체 등 두 개다.

단일 항체는 HK이노엔이, 이중 항체는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HK이노엔은 2020년 해당 과제를 당사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이중 항체 ‘IMB-101’, 단일 항체 ‘IMB-102’)으로 개발해왔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기술수출, 상업화 등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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