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역세권의 희소가치가 큰 지역은 효과가 더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원주시의 유일한 역세권 택지개발지구인 남원주역세권 '호반써밋 원주역' 전용 84㎡ 입주권이 7월 분양가 대비 최대 5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 진주시에서는 신진주역세권에 자리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더 시그니처' 전용 84㎡가 분양가 대비 50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은 9월 원주시 KTX원주역이 자리하고 있는 남원주역세권 AC-4블록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2층, 5개 동, 총 900가구 규모다. 전 가구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는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0월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이 신설되는 인천 송도역세권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 최고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3개 블록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하반기 중 KTX, SRT가 지나는 경주역 주변에 조성되는 신경주역세권에서 '신경주역세권 호반써밋(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64가구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8일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경강선 이천부발역세권 인근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