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밸류업 관련 금융주 주가부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삼성생명도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유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오전에 열린 삼성생명 컨퍼런스콜에서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은 “연간 3조 원 신계약CSM 창출과 보유계약CSM의 지속적인 증가, 자산이익률 개선과 안정적인 연결자회사 손익을 기반으로 순익은 두자릿수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3년 내지 4년 중장기 목표로 주주환원율 50%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제고 가이드라인에 맞춰 밸류업공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자사주 소각했을 때 지분변경과 연결자회사 검토 사항이 있어 다소 밸류업 공시가 늦어지고 있다”며 “연내 자본시장시행령에 따라 밸류업 발표 시기를 구제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배당률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내년 배당률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상반기 실적에서 보던 것처럼 회사의 손익이 지속성장하고 금년 손익은 전년도보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주당배당금은 여전히 우상향 시킬 것이고 앞서 35~45%로 발표해왔기에 기조에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삼성생명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45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7.64% 늘어난 1조6518억 원을 달성했다. 자산규모 상위 생명보험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6673억 원, 5736억 원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