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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신라면] 한국 넘어 세계인 울리는 대표 라면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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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신라면] 한국 넘어 세계인 울리는 대표 라면으로 성장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8.2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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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대표 이병학) 신라면이 '2024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라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오뚜기 ‘진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팔도 ‘팔도비빔면’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등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선정됐다. 진라면과 불닭볶음면도 약진했으나 신라면의 브랜드 아성을 흔들지 못했다.

지난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 라면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굳건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21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 개다.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된 수치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 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 개다.

농심 신라면은 순하고 구수한 국물 위주의 라면시장에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한 얼큰한 라면을 출시하며 '매운 라면의 시대'를 열었다.

농심은 맵고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착안해 깊은 맛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 얼큰한 라면 개발에 나섰다.

농심 연구진은 전국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고추를 사들여 매운맛 실험을 하는 한편, 국밥 등 국물 요리에 주로 넣어 먹는 다진양념의 조리법을 적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국물 맛을 만들어냈다.

면도 안성탕면보다 굵고 너구리보다는 가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가진 면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200개가 넘는 면발을 개발하고 검토한 결과 신라면에 적합한 면발을 완성했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신라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신라면
신라면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을 울리는 매운맛이 됐다. 지난 2021년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60%까지 확대됐다. 국내에서 30년 동안 1등 브랜드를 차지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신라면이 연평균 12% 성장한 데는 해외시장에서의 호조가 컸다. 지난해 신라면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가 성장했다. 특히 미국법인이 전년 대비 19% 성장하면서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일본과 호주, 베트남 법인도 각각 19%, 26%, 58%가 증가했다.

매운 국물의 대명사인 신라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누리게 된 데는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라는 농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 1971년부터 미국 LA지역에 라면을 수출하기 시작한 농심은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들고 나가 세계 시장에 정면승부를 걸었다.

현재 신라면은 세계 100여 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물론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 정상, 중동, 아프리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도 신라면을 만날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을 통해 해가 지지 않는 ‘글로벌 辛(신)세계’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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