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사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 축사자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왜 김대중 대통령께서 역사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늘 했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가지 일들과 국가의 역주행하는 것들, 특히 최근에 심지어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하는 것을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말이 꼭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순간 해 봤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어쩌면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역사의 발전을 믿으면서 온몸으로 이 퇴행을 맞는 중요한 계기가 오늘 포럼을 통해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이 축사를 진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