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해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도 방문했다.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사랑의 김치 페어'는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80개 금융투자회사와 유관기관에서 900여 명의 봉사인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전년 대비 참가사는 20% 증가했고 봉사인원도 30% 늘었으며 기부액도 40% 증가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기부하는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에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기부액도 증가하며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성숙한 사회 공헌 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김치를 기부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회사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귀한 선물인 김치를 더 많이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소나기가 내리는 상황 속에도 금융투자업계, 유관기관 임직원들은 직접 김치를 담갔다. 올해는 총 7만kg에 달하는 3억2000만 원 상당의 김치가 만들어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금융투자회사가 후원하는 사회복지시설 160여 곳에 전달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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