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행보다.
LS그룹은 지난 5월 8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LS 드림센터’를 하이퐁시에 개소했다. LS그룹이 하노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한 센터다.
지상 4층 규모의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한다. 향후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도 제공한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LS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하노이에 첫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LS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전기·전력 분야에서 1등을 하는 LS가 베트남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하여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국내 기업의 대학생 해외봉사 파견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됐다. 현재까지 총 27개 기수, 1200여 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올해 파견된 LS 해외봉사단 27기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파견지 인근의 지역 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과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한 뒤 지난 8월 9일에 귀국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에 시작했으며, 올해 20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안양, 구미, 동해, 부산,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총 9개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AI 미션챌린지’, ‘스펙트럼 스피커 제작’ 등 각종 과학실습을 진행한다.
LS그룹은 올해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20기를 진행했다.
LS그룹 계열사들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17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과 학업 지원을 위한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다.
LS엠트론은 사업장별 임직원 봉사 동아리가 지역사회 소외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양 사랑실천회와 전주 사랑나눔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 장애인복지관, 아동복지시설 후원 및 봉사를 진행한다.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한다.
저소득 농촌마을의 독거 노인과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농가 일손 돕기, 주거환경개선, 이미용 봉사 등을 실천하는 ‘농촌사랑봉사단’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LS엠트론 트랙터 사업과의 연계성을 살려 마을 주민들의 트랙터를 무상으로 점검한다.
2011년부터는 글로벌 사회공헌을 위해 ‘해피 글로벌 봉사단’도 지속 활동 중이다. 임직원들이 베트남 낙후 지역 학교를 찾아가 한국어, 미술, 음악 수업 등의 교육봉사와 벽화 그리기와 페인트칠 등 노력봉사를 진행한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 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희망충전봉사단은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 및 불우이웃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예스코는 6개 센터에서 상∙하반기 1회씩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가스안전 장비 교체 및 시설점검,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LS그룹 관계자는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