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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3사 중 지난해 폐기물 배출량 가장 적고 재활용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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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3사 중 지난해 폐기물 배출량 가장 적고 재활용률 가장 높아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7.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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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중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지난해 가장 적은 폐기물을 배출하고 재활용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배출량과 재활용률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23일 각 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지난해 총 4399톤의 폐기물을 배출했다. 5982톤을 배출했던 전년 대비 26.4% 감소했다.

네트워크 인프라 폐기물은 지난해 3224톤이 배출돼 전년 대비 1529톤 줄었다. 2023년에는 2G, 3G 장비를 집중 철거해 폐기물 배출량이 많았다.

네트워크 인프라 폐기물 중 '산업용 폐전기전자제품'으로 분류된 폐기물은 지난해 1433톤 배출됐다. 969톤을 배출했던 전년 대비 464톤 늘었다. 

산업용 폐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률은 99.6%다. 99.5%를 기록했던 전년에 이어 99%대를 유지하고 있다.

SKT는 총 발생한 폐기물 4399톤 중 3616톤을 재활용해 82.2%의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3사 중 유일하게 재활용률이 줄어들었다.

SKT의 지난해 폐기물 배출량 목표는 5216톤이었으며 재활용률 목표는 75.7%였다. 두 항목 다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SKT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음식물 폐기물 절감을 위해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했다. 

지난해 12개 사옥에 15대의 음식물 처리기를 운영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음식물 폐기물 배출량은 54톤으로 186톤 배출했던 2023년 대비 70% 줄어들었다.

올해초 SKT는 2030년 폐기물 배출량을 4360톤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은 8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SKT 측은 "폐기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지난해 총 7163톤의 폐기물을 배출했으며 그 중 사업장 폐기물 5771톤을 전량 재활용했다. 재활용된 사업장 폐기물에는 폐전선, 폐합성 수지, 폐배터리 등이 있다.

사옥 등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1392톤은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지역자치단체에서 처리했다. 이에 LG유플러스 측에서는 재활용률을 집계할 때 생활폐기물을 포함하지 않았다.

KT(대표 김영섭)는 지난해 1만1238톤의 폐기물을 배출했다. 전년 대비 10.8% 줄었으나 3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KT 측은 폐기물의 상당수가 재활용이 어려운 생활폐기물이며 사옥에 입주한 그룹사 또는 소상공인이 배출한 폐기물까지 모두 집계된 만큼 수치를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KT에 재직 중인 총 임직원 수는 1만6927명으로 3사 중 가장 많다. LG유플러스는 1만627명이며 SKT는 5493명이다. 

KT의 재활용률은 64.3%로 3사 중 가장 낮았으나 전년 대비 26.3%포인트 상승했다. 3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KT 측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폐기물 처리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사내 유휴설비를 재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기업 활동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폐기물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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