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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키즈'를 잡아라...신세계·롯데·현대百·이커머스 등 키즈 매장 확대하고 콘텐츠 강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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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키즈'를 잡아라...신세계·롯데·현대百·이커머스 등 키즈 매장 확대하고 콘텐츠 강화 분주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6.02.2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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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키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대형 전문관 구축 등 키즈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고 이커머스는  키즈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 한 명에게 더 큰 비용을 투자하는 VIB(Very Important Baby)나 골드키즈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키즈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지난 2월 13일 유통업계 최초로 유아 성장 관리 프로그램 ‘슈퍼키즈 성장센터’를 선보였다. 유아체육과 물리치료를 결합해 아이의 성장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타임빌라스 수원 '슈퍼키즈성장센터'에서 검사를 받는 어린이의 모습.
▲타임빌라스 수원 '슈퍼키즈성장센터'에서 검사를 받는 어린이의 모습.

기존 놀이형 키즈카페를 넘어 ‘성장 관리’라는 전문 영역을 백화점 공간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월 울산점, 4월 인천점에 잇달아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를 조성해 유모차 이동이 편한 곡선형 동선, 수유 및 휴게 공간, 포토존 등을 강화했다. 아이를 매개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식음, 패션 등 연계 구매를 유도하는 구조다.

인기 유아용품 브랜드로 구성된 토탈 프리미엄 용품숍과 유아 의류 수입 편집숍 등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대구점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 리뉴얼하고 멤버십 혜택을 확대했다. 선물 수요가 많은 MZ 부모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일찌감치 개관한 판교점 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활용해 가족 단위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전시 및 체험 활동을 확대하고 키즈·패밀리 공간을 핵심 동선에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전문관 등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라면 이커머스 업계는 큐레이션을 통해 맞춤형 상품 정보를 제공하면서 부모의 선택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8월 ‘키즈 셀렉트 스페셜관’을 리뉴얼하며 참여 브랜드를 20여개에서 5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브랜드별 추천 상품도 최대 100개까지 늘렸다.
 

▲쿠팡 키즈 셀렉트 스페셜관
▲쿠팡 키즈 셀렉트 스페셜관

롯데온은 2023년부터 키즈 버티컬관 ‘온앤더키즈’를 운영하며 매일 한 브랜드를 할인하는 ‘키즈런’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의 반복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LF 자회사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시즌 큐레이션’ 코너를 통해 시즌과 연령대별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연령대별 실시간 패션 상품 장바구니 순위를 공개하는 등 고객이 인기 상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

현재 신학기 기획전 '2월 보리위크'를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겨울 시즌오프·봄 선오픈 기획전을 진행했다.

유통업계의 키즈 시장 공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키즈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유모차·카시트 등 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출은 30% 늘었다. 명품 키즈 브랜드 매출도 2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유아동 매출도 12% 증가했다. 아동 명품 브랜드 매출은 24.9%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 신학기 키즈 매출이 15.6% 늘고 객단가도 8.6% 상승했다.

보리보리는 올해 1월 기준 1인당 객단가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로토토베베, 호아따따 등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스토리를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은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약 154%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 시장은 단기 매출 확대 수단을 넘어 미래 고객 확보 전략이자 프리미엄 소비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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