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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6개 상장사 배당 인심 넉넉...순익 제자리걸음인데 배당은 10% 이상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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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6개 상장사 배당 인심 넉넉...순익 제자리걸음인데 배당은 10% 이상 늘려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6.02.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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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GS(대표 허태수·홍순기), GS건설(대표 허윤홍), GS리테일(대표 허서홍) 등 GS그룹 주력 계열사 3곳이 일제히 2025년 회계연도 배당금을 늘렸다.

그룹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1조2000억 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는데 배당액은 오히려 10% 이상 증가했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그룹 상장사 7곳 가운데 휴젤을 제외한 6곳이 배당을 실시했다. 이중 ㈜GS, GS건설, GS리테일 3곳이 배당을 늘렸고 GS글로벌(대표 이영환)과 자이에스앤디(대표 구본삼)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GS글로벌(대표 이영환)은 순이익이 560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75% 감소했지만 배당액은 동일하다.
 
지주사인 ㈜GS의 배당총액은 28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배당성향도 32.4%로 3%포인트 높아졌다. 2024년도 1주당 2700원이었던 배당금은 2025년도에는 3000원으로 300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GS는 2025년도부터 1주당 배당금을 최소 2000원으로 설정하고 2027년까지 매년 그 이상을 환원하겠다고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밝힌 바 있다. 목표 제시 후 실행한 첫 배당에서 확대 기조를 확실하게 이행한 모습이다.

허태수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GS의 지분율은 53.61%다.

GS건설도 지난 6일 새로운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하면서 배당액을 늘렸다. GS건설의 2025년도 배당액은 424억 원으로 66.9% 증가했다. 배당성향도 9.6%에서 45.4%로 높아졌다.

GS건설은 2025년도부터 2027년도까지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4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의 20% 이상’의 배당정책을 제시했는데 주주환원을 더욱 강화했다.

GS건설은 “고배당 기업 요건 준수와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위해 배당정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배당총액은 501억 원이며 배당성향은 203.7%에 달한다. 2021년 7월 GS홈쇼핑 인수 이후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떨어졌고 요기요를 비롯한 퀵커머스와 펫커머스 등 신사업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GS리테일은 2021년 당기순이익 8012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476억 원, 2023년 221억 원, 2024년 97억 원까지 급감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배당 규모는 400억~500억 원대로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인 ㈜GS의 배당 수익 확대를 위해 배당 규모를 일정 수준 유지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GS는 GS리테일 지분 58.62%를 보유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당기순이익이 371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었지만, 배당총액은 72억 원으로 동일하다. GS리테일과 다르게 최대주주가 지분 39.4%를 보유한 GS건설이다. ㈜GS 입장에서는 자이에스앤디의 배당 확대가 곧장 배당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GS가 지분 50.7%를 보유한 GS글로벌은 주력 사업인 무역 부문에서 업황 악화로 순이익이 560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급감했지만 배당액은 20억 원으로 유지했다.

GS피앤엘(대표 김원식)은 흑자 전환했지만 배당액은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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